세계사
중세 도시의 일상생활: 성곽 안에서 살았던 사람들
1. 성곽 도시의 구조와 생활 공간중세 유럽의 도시는 대부분 방어를 위한 성곽(walls)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당시 유럽은 지속적인 전쟁과 외부의 침략이 빈번했기 때문에, 도시를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도시들은 강이나 언덕 위에 건설되었으며, 높은 성벽과 망루, 해자로 방어 체계를 갖추었다.성곽 내부에는 시민들이 거주하는 주거 지역, 시장, 교회, 길드 본부, 공공 광장, 귀족이나 영주의 성채 등이 자리하고 있었다. 도시의 중심부에는 대성당과 시청이 위치하여 정치적·종교적 중심지 역할을 했으며, 좁은 골목길과 거리가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도시의 외곽에는 공방과 상점이 늘어서 있었고, 성곽 문 근처에는 시장이 열려 교역이 활발히 이루어졌다.주택은 보통 나무와 돌로 지어졌으며,..